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이 융합된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의 ‘동반성장 3.0 뉴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동반성장 3.0’은 일방적으로 지원을 쏟아붓는 ‘동반성장 1.0’, 성과공유를 포함한 ‘동반성장2.0’을 넘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가미한 정책을 말한다.
중부발전은 ‘동반성장 3.0 뉴 패러다임’을 살려 창조형 강소기업 육성에 나서고 이를 통해 거둬들인 결실을 에너지 복지로 환원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에너지복지 확산 이행 및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에너지복지 확산에 나선다.

에너지복지 확산이행 및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왼쪽 두 번째),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네번째) 한국중부발전 최평락 사장(다섯번 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호텔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 협약 및 성과공유금 기부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중소기업 대표 70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부발전은 창조형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을 천명하고 올 해 경영시스템 구축 지원사업(3개),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6개), 개발기술 사업화 지원사업(3개) 등 12개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110개 중소기업을 뽑아 8.6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기술개발과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얻은 성과공유금 4,000만원에 매칭그랜트 금액 8,000만원을 더해 총 1억 2,000만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부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저소득층과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 효율개선, 가스·전기 안전개선, 혹한기 난방연료 긴급 지원 등에 기부금을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중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재단과 ‘에너지복지 확산이행 및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복지 정책 확산과 정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협약체결로 3개 기관은 향후 ▲에너지 빈곤층 해소에 협력 ▲에너지 빈곤층 대상 사회공헌활동 강화 ▲고효율 기기 보급 등 저소득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손톱 밑 가시 해소’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인과 중부발전 본사와 사업소 구매책임자, 건설감독, 구매지원 담당자들이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중부발전은 이날 도출된 안건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조치결과를 중소기업에게 피드백할 것임을 밝혔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부발전 동반성장 정책의 핵심인 중소기업 지원 사업은 회사 설립 당시인 2003년부터 시작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변모를 거듭하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2020년까지 중소기업 제품 1조7,000억원어치를 구매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기술개발에 각각 150억원, 5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는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마케팅, 개발기술사업화라는 세 개의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강소기업화를 위한 12개의 세부적인 지원 사업방안이 세워졌고 엄격하고도 공정한 심사를 거쳐 54개 협력기업 대표 분들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성과공유금 기부행사가 중부발전과 중소기업의 상호 협력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했다.
“중부발전의 지원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중소기업 대표 분들의 뜻과 중부발전의 매칭그랜트를 합해 모인 성과공유금은 오늘 한국에너지 재단과 MOU 체결을 통해 에너지 복지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힌 최 사장은 “지원사업의 결실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크게 확산되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따뜻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부발전의 CEO로서 중소기업과의 강력한 동반성장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은 “동반성장과 에너지복지 참여가 개별기업으로 더욱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

확산되어야 양극화가 해소되고 행복한 사회가 이뤄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중부발전이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국장은 “참여하신 기업인들의 얼굴을 보니 동반성장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과거는 대기업이 성장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대기업 성장에 집중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제는 중소기업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간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고 향후 5년은 2ㆍ3차 협력사로 동반성장의 문화가 확산되어야 하며 1차와 2ㆍ3차간의 관계도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한 박 국장은 “대기업의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귀찮아하면 동반성장은 이뤄질 수 없으며 협력중소기업도 자조적 노력과 성장 의지, 변환 수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국장은 “동반성장과 에너지복지 참여가 개별기업으로 더욱 확산돼야 양극화 해소와 행복한 사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동반성장의 모델을 제시한 중부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지난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고 길어서 추운 겨울을 전기장판 하나로 힘겹게 지내야만 했던 저소득층 특히 노인세대, 장애인세대 등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어 춥고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면서 “지난해 11월 전남 고흥의 단전가구에서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가 화재가 발생해 할머니와 손자가 사망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술회했다.
“오늘 중부발전과 중소기업에서 기부하는 성과공유금 1억2,000만원은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으로, 이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의 실천”이라고 말한 김 이사장은 “이번 기부금은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혜택 받은 중소기업이 거둔 성과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리 경제가 어려울수록 저소득층의 고통은 더욱 가중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문화 운동확산으로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손정은 MBC 아나운서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을 기부, 에너지복지 기부 의미를 한층 빛냈다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