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융복합(Connected) 및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개방형 협업)기반의 국내 최대 전력기자재 근접산업 간 국가 인프라 전시회’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3 한국전기산업대전’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러면서 “행사를 준비하는 저와 진흥회 모든 스탭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남다른 각오와 긴장감을 가지고 진정한 의미의 전기산업대전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회장은 명실상부한 국제전시회로 도약한 한국전기산업대전의 변신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것이 전기계의 평가다. 
진흥회 회장 취임 3년을 맞이하는 장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특히 공을 들였다.
이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참가 기업이 263개사로 전년대비 37% 늘어난 결과로 나타났다. 그 것도 예년에 비해 전시회 2개월 전에 참가 마감을 한 것은 전시회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한다. 전시회 성패를 좌우하는 유력 해외 바이어는 37개 국가 83개사 107명으로 역대 최대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 수 예상치도 역대 최대인 2만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컨퍼런스와 워크숍, 포럼, 사업 시찰도 풍성하고 알차다.
특히 장 회장은 국내외 경기부진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력기자재 업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을 전시회 공동 주관사로 참여시키는 능력을 발휘했다.
이번 전시회가 전기계에 던지는 화두는 ‘커넥티드 &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다. 지난 해 전기산업진흥회는 기존 전시회를 케넥티드를 지향하는 글로벌 국제전시회로  탈바꿈했다. 송배전 중심의 전시 품목에서 벗어나 융합 가능한 근접산업인 발전 및 원자력·전지·조명·철도 등을 망라해 전시, ‘커낵티드’의 방향몰이에 일조했다.
“미흡한 점은 있었으나, 전기 근접산업 관련 새로운 분야의 국내외 참가업체 유치, 각 업종별 전문화되고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특히, 참가업체 맞춤형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 사업추진을 통해 전기산업대전으로서 그 기본 체계를 갖춘 시기였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올 해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제시했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미래경영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경영 화두로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매개하고 의미를 소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산별적으로 열려 시너지 효과가 떨어지는 학회의 세미나나 업종별 전시회가 하나로 통합해 대형화·글로벌화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는 장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같은 전기계의 공감대가 확산돼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2020년 수출 400억불 달성의 도약대가 될  ‘한국전기산업대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 회장을 만나 전시회의 이모저모를 살피는 한편, 생생한 수출 현장 상황과 전망, R&D 진행 상황 그리고 중전기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전기산업을 둘러싼 화두를 놓고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장 회장과 나눈 일문일답.
 
▲ 올 해 전시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사항은 무엇입니까? 특히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요
= 금년 전시회 주안점은 전시 참가업체에 좀 더 많은 것을 얻고 갈 수 있도록 국내외 수요참관객 유치 및 기술정보 제공에 주력할 것입니다.
첫 번째로 킨텍스 전시장은 지역적 특성 및 미흡한 주변 인프라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참가업체가 실질적인 매출로 연계되도록 전력공기업, 전기공사, 건설, 지자체 등 수요처 관계자를 중점 초청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해외 인적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하여 역대  최대의 총 37개국 83개사 107명 규모의 다변화된 해외 지역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아세안 및 중남미 전력산업 포럼개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CIGRE WorkShop’ 및 ‘전력기기 미래기술컨퍼런스’ 등을 통해 국내외 기술정보 지식을 전기업계 전파할 계획입니다. 
▲ 전시회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그동안 전기진흥회가 전시회를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위상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요
= 우리 진흥회에서는 국내 전시회 개최 및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가활동을 벌여 전력기자재 산업의 국 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전시회의 경우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어서, 해외 기술 및 구매분야 인사초청을 통한 현지 수출정보 및 인적교류의 장 마련과 국내 대 수요처(한전, 한수원) 및 협력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인프라 마련의 일환으로 10개 내외의 국제 컨퍼런스 행사도 병행 개최하는 국내 최대의 전력기자재 전시회로서 향후 IEEE/PES나 하노버산업박람회, 인도의 ELECRAMA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유망 TOP 전기전문 전시회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전시회에서도 수출상담회는 개최되어 오고 있습니다만, 우리 전시회 수출상담회만의 장점을 살펴보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 수출상담회 뿐만 아니라, 초청 대상자 역시 수요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행사와 차별성을 갖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력기자재의 수출은 단기간에 실적으로 나타날 수 없다는 점에서 볼 때, 신규 해외시장 발굴과 기존 해외시장 유지라는 두 개의 목표달성을 위해 해외 유망전시회에 1년에 5회 이상 한전, 한수원, 발전사 등 전력공기업과의 해외 유망전시회 동반참가를 통해 새로운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에 많은 공을 들이시고, 수요자의 니즈에 부흥하는 맞춤형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기획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펼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코트라와 공동으로 다양한 지역의 해외 유력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수요자 ↔ 공급자 간 창조적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전시 참가업체 및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초청바이어와 1:1 상담일정 등 수요현황 등을 신청 접수 후 초청바이어↔수요자가 간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상담대상 업체를 선정하는 등 수요자의 니즈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는 상담회가 되도록 기획했습니다.
아울러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전력공기업에서 대(수요처)·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바이어 초청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24개사) 편중에서 벗어나 중남미(18개사), 아프리카(17개사), CIS(10개사) 및 유럽(15개사) 등 해외 전력기자재 유망바이어를 초청함으로써 신규지역에 대한 수출 인프라를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산업 융합을 통한 협력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이번 전시회 슬로건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써 전력기자재 근접산업 및 공급↔수요자 간 신뢰 및 협력 강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전기융합 신제품을 대거 출시함으로써 창조적인 비즈니스 협력모델 전시회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입니다.
▲ 언젠가 “기술개발 없이는 전시회의 미래도 없다”는 말씀을 하신 것처럼 평소에도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올해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을 중심으로 수출연계형 전력기기 상용화 개발에 나서 전력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R&D 과제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지요? 그밖에도 업계의 기술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계신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올해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진행 중인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수출연계형 전력기기 상용화 개발’은 저희 연구조합의 중점 Key-word인 대·중소기업 R&D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과제로써 중소기업 7개사, 대기업 1개사 및 연구원, 대학 각 1개 기관씩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업기간은 4년 이며,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3년 동안의 기획과정을 거치면서 만반의 준비를 통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전력기기 수요둔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고자 기술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 Trend를 반영한 R&D 과제를 기획, 추진하여 친환경 기기 및 Component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0일은 연구조합이 창립한 지 만 7년이 되는 날 입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중대형 7개 과제에 총사업비 567억원 중 정부 기금 341억원을 지원받아 이중 4개 과제는 연구개발을 성공리에 완료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구조합은 전기분야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강화 및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통해 전기업계가 R&D를 통한 동반성장의 동기부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책 과제를 기획할 것입니다.
▲ 향후 업계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전기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핵심 내용은 무엇이고 이를 통해 향후 업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계십니까?
= 중전기기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은 연구용역이 이미 완료되었으며, 지난 6월 18일 설명회를 한차례 개최했습니다. 7월에는 보고서를 업계와 학계 교수님들, 관련 연구원 등 여러분들께 배포하여 중전기기 산업의 비전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금번 전기산업대전 기간 중에 개최되는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9월 11일)에서 다시 한번 발표 할 계획이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금번 연구를 통해 우리 중전기기 산업은 ‘2020년 수출 400억달러, 세계 5대 중전기기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전기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기업은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엔지니어링과 서비스를 함께하는 ‘Total Solution Provider’ 역량을 키워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중소기업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한 가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며, 또한 그렇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수출 16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진흥회가 선두에 나서 다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제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목표 달성 가능성은 어떻게 내다보고 계십니까
= 현재 전력기자재의 세계시장 규모는 9,100억달러(2012년)로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다국적 기업이 시장 및 기술을 주도하고, 친환경기기 및 스마트그리드 적용 수요시장으로 급격히 전환 중에 있는 가운데  ABB, AREVA, SIEMENS 등 해외 선진기업은 M&A를 통해 기업규모를 키우고, 상호인정 추진 등 결속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세계시장은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기업과 중국, 한국이 3각 구도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세계 1위 수출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반면에 우리 국내 전기산업 현황은 아직도 수출보다는 내수 위주 산업으로써 국내 경기변화, 정부 SOC 투자동향에 따라 경기가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전기산업은 생산 대·중소기업 경쟁형 산업구조로 동반성장 여건이 취약하나, 최근 수요 대기업인 한전·한수원 및 남동발전 등 5개 전력공기업과의 적극적인 동반성장 기반구축 기조에 따라 올해 우리 전기산업의 수출목표인 160억 달러는 무난히 돌파하리라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진흥회에서도 전기업종의 대·중소기업간 동반협력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 및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발전·송배전·IT융합·원자력 등 전기산업 전반과 융합 등의 다각적인 수출활성화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 해외 전시회에 직접 참여해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촉진단을 이끌고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독려해 큰 성과를 거두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흥회는 앞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 지요? 그리고 해외 출장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2012년에는 국내 중전기기산업의 무역특화지수가 0.29로 수출특화를 보고 있어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최근, 전 세계 중전기기 업체의 경쟁구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선진기업, 한국기업, 중국·인도 기업의 중전기기 산업 3각 경쟁구도는 중국과 인도 전력인프라 확대사업이 완료된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송전기술, 신재생에너지, 전력분야 온실가스 감축 등과 같은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할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에 따라 HVDC시스템, 에너지스토리지, AMI, 광대역 전력선 등이 핵심 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이 분야에 대한 우리 중소업계의 기술개발 추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진흥회에서는 이번 전시회사업 뿐만 아니라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등 5개 전력공기업과의 동반성장형 해외시장 확대 지원에의 적극적 참여는 물론 특히,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융합형 연구개발 투자 성과물의 해외 블루오션 진출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신제품 발굴과 이의 지원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올 해 진흥회는 해외사업 인프라 및 수출촉진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먼저 아시아시장을 탈피하고자 ‘중남미 전력기자재 시장진출 및 수출 네트워크 조성사업’과제를 3년간 8억 3,400만원을, 세계 기술표준화 선점을 위해 ‘친환경·초고압 전력기기 표준개발’과제를 2년간 2억 8,00백만원의 국책사업을 수주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생산물 배상책임 공제보험사업 지원 및 범위를 50→70%, 최대 3백만원→1천만원으로 확대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전시장을 찾을 때마다 새삼 느끼는 것이 최신 트랜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4~5년 전만 하더라도 풍력이 전시장의 대세를 이뤘지만 이제는 그 거품이 빠졌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해 해외출장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4월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참관시 중국 중소기업이 국가지원으로 733개사가 참가해 전체 11.2%를 차지하였고, 전력기자재 기술수준도 우리나라와 대등하다는 걸 목격했습니다. 향후 한·중 FTA 체결 시 한국 전기기기업체는 큰 타격이 예상됨과 동시에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정부와 협의하면서 전기기기분야는 장기유예를 건의하고 있습니다만 우선적으로 우리 업계가 원가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회장님 취임이후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진흥회를 이끌어 오셨는지 밝혀주십시오. 이러한 회장님의 노력과 리더십으로 인해 취임이후 진흥회와 업계가 어떻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제가 취임할 당시 전기산업은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으나 위상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산업부내 전기과 부활을 위해 취임 당시부터 정부 관계자를 만나 당위성 등을 호소한 끝에 금년 3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산업부 내의 전기과가 부활되어 향후 전기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두 번째는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전기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것 이었습니다. 금년에 한전, 한수원, 발전 5사가 본회에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향후 진흥회 업무도 송배전에서 발전 및 원자력분야로 전력기자재 융합 업무 폭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정부 R&D에 적극적인 참여였는데 금년에 대형과제 수주 등으로 연구조합뿐만 아니라 전기업계 연구개발 분위기도 활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는 진흥회 1년 중 최대 행사인 ‘한국전기산업대전’의 제2의 도약입니다. 앞서 말씀했듯이 전년 도부터 명칭변경 및 융합화,  금년에는 국내 최대 수요처인 한전과 공동주관 유치 등으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전시회 브랜드가치도 상승하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는 전기산업을 신성장 수출산업으로의 기반 구축이었습니다. 전년도에는 130억불 목표를 달성하여 전산업이 0.5%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산업은 19.0%라는 높은 수출신장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14.3% 증가하여 금년도 160억불목표는 무난히 달성해 향후 전기산업은 수출효자 산업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여섯 번째로 전기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진흥회 직원의 자질향상이었는데 많은 교육과 직원간 업무협력으로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 창의적이고 회원업계에 양질의 업무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전기진흥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우리 전기산업계 활력 회복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기산업계 수출 & 기술개발 선도 단체로서 앞으로도 이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전기산업계가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