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3일 일부 언론이 “전력거래소 모니터상에 나오는 수치에는 즉시 가동할 수 없는 발전기 용량이 포함돼 있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설립초기부터 숨겼다”라고 제기한 기사와 관련해 “ 당시 제공되는 전력수급 상황 정보는 고장이나 보수중인 발전기를 제외하고 급전정지중인 발전기와 운전 중인 발전기를 반영한 공급예비력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실제 사용가능한 예비력인 운영예비력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전력거래소 측은 “복합화력 발전기의 출력은 외기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9월15일 당일은 당초 예보했던 기온보다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실제 발전기 출력이 발전회사에서 입찰한 값보다 낮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전력거래소는 9.15 순환단전 당시에 공급예비력 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했고, 외기온도에 의한 발전가능 출력의 변화 때문에 오차가 발생한 사실은 있으나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이것을 10년간 숨기거나 은폐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