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전기계 발전에 다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합니다. 올해도 급격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기인의 힘으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고 업역을 굳건히 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간다면 반드시 전기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길순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올 해 협회 비전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전방위 지원체계 구축’으로 정하고 전기공사 수요창출 및 불합리한 제도개선, 적정공사비 확보 및 회원서비스 개선을 통해 희망찬 도약의  원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구조의 악화와 치열한 업역경쟁으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했던 한해였다”고 규정한 최 회장은 “지난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기인 모두의 성원으로 국회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전기공사업의 정책지원기반을 강화하고 전기공사업법을 바꿔 전기공사 범위를 확대하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 모두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뜻을 모아 주신 전기인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범전기계의 공동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함으로써 전기공사업이 미래전략산업으로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 새해 1만 3,000여 회원사의 비전을 이끄는 최길순 회장을 만나 신년 설계를 들었다.
 ▲ 전기공사업계 먹거리 확보와 권익 신장이 최우선 가치로 떠올랐습니다. 전기공사협회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인데요. 올해 협회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입니까.
=갑오년, 새해 협회는 주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여 업계 경영환경을 개선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회원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전방위 지원체계 구축」을 비젼으로 전기공사 수요창출 및 업역 보호, 적정공사비 확보 및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 다각적인 세부추진목표를 수립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정부 및 국회, 주요 발주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기공사업법 개정 및 불합리한 제도개선, 전기공사 수요창출을 통해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업역 확대를 위한 정책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적정공사비를 확보하여 기업수익성을 제고하고, 다양하게 회원사 경영편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표준품셈 및 시중노임, 자재가격의 현실화를 위해 관련기관과의 정보제공 및 유대룰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인터넷을 통한 입찰정고 제공 및 경영상담, 결산서 전자제출 활성화, 경영분석 자료 제공 등 다양하게 회원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격년제로 개최하는 회원 세미나 및 등반대회를 개선하여,  회원화합과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알찬 행사로 거듭 발전시켜,   대내외에 협회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며,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 업계와 협회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별 회원 순회간담회를 개최하여,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회원님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협회 정책에 반영코자 하며, 협회 임직원들의 분야별 전문화 교육을 적극 지원하여 대내외 능동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 올해는 전기공사협회의 새로운 3년을 이끌어 나갈 새 집행부가 들어서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전국 20개 시·도회에서도 일제히 선거가 치러지는 등 협회 전반에 걸쳐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화합과 소통의 축제’인 이번 정기총회와 선거를 위한 협회의 다짐과 당부말씀이 있으시다면.
=올해는 중앙회를 비롯한 각 시·도회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먼저 저와 함께 그동안 우리 업계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원님들과 각 시·도회 회장님, 부회장님 등 집행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정기총회와 회장 및 시·도회장 선거가 원만하고 공정하게 개최되어 어려운 시기에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회 및 각 시·도회에서는 덕망있는 회원님들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회가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와 회원님들의 수준 높은 선거문화 정착을 기대합니다.
 

▲ 수년째 이어온 건설경기 침체는 전기공사업계를 압박하는 위협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물량감소와 불황의 여파로 인해 지난 2013년에도 회원들의 어려움은 계속돼 왔는데요. 새로 시작하는 2014년 경기와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되고 있는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급격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라 우리업계 주변환경은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며, 특히 전력 IT를 이용한 스마트그리드 분야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전기인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상생협력하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 확충에 매진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 전기공사업은 국가 산업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인식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고, 사회에서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간단히 소개하신다면.
=전기공사업은 국가전력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민의 관심 속에 연간 약 20조원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국가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한 전기공사업계의 역할에 비해 홍보부족 등으로 사회적 인식을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그동안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가구의 노후전기설비 무료 개보수활동을 실시하였으며,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및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 전기과 학생 장학금 전달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긴급 수해복구 지원사업(태풍, 홍수 등에 따른 수해복구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전기인들의 성금(30억원)으로 건립한 독도 태양광발전설비의 숭고한 뜻이 인정되어 ‘제1회 MBC 독도평화대상’에서 대한봉상(서도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전기인과 전기공사업계를 국민들게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전기공사업계가 국가전력산업 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여 국민들게 알리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최길순 회장님의 개인적인 소망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회원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업계와 협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협회 안정과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2월말이면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는 만큼, 끝까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일반회원으로 돌아가 업계와 협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역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소망이 있다면 전기공사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전기인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짧고도 긴 3년이라는 기간동안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1만3천여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우리 협회가 새로이 출범하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여, 희망찬 미래가 활짝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 ‘전기공사협회’의 수장으로서 협회 임·직원들과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업계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변화가 예상됨으로, 이에 대응하여 업역을 확대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임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자기계발과 회원 권익신장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정진하여 회원으로부터 신뢰받고, 효율적인 협회 건설을 위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지난 임기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1만3,000여 회원 여러분과 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깊은 은혜는, 항상 잊지 않고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갑오년 새해에는 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국가기간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전기공사업계 1만3,000여 회원 여러분과 전력경제신문을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이 항상 함께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