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사장 최외근)가 해외 주요 정비회사들과의 입찰경쟁을 통해 최초로 해외원전 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한전KPS는 브라질 국영전력회사인 엘레트로브라스사 산하 원자력발전 ETN사가 발주한 브라질 앙그라 원전 1호기 원전연료재장전 기술용역을 해외 유수 정비회사들과 입찰경쟁을 벌여 수주했다.
한전KPS는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ETN사 본사에서 약 38억 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체결에 따라 한전KPS는 5년간 네차례의 계획예방정비 가운데 원자로 분해조립, 원전연료 재장전과 원자로 육안검사를 담당하게 된다.
브라질의 상업용 원전연료를 담당하는 국영회사 INB사의 기술인력에 대해서도 핵연료 재장전 교육훈련을 병행·진행한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한전KPS는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정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추가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한전KPS와 브라질 ETN사 관계자들이 앙그라원전 핵연료 재장전 공사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