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4일 전북 익산시 어양동 무지개지역아동센터(원장 김천석)에서 전북도와 익산시 의회 관계자 등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전기설비 개선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역아동센터 전기설비 개선사업’은 안전취약 세대인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 장애아동이 이용하는 지역 어린이 보육시설의 전기설비 환경을 개선해 전기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한 전기공사의 또 다른 공익사업이다.

공사는 앞서 전국 4,061개소의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전기설비 개선사업 지원을 요청한 873곳의 시설에 대해 실태조사를 마치고 올해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 정도가 심한 257개소를 우선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까지 약 69억 원을 마련해 전체 시설의 절반인 2천여 개 아동센터에 대한 전기설비․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상권 사장(왼쪽)이 전기시설 개선사업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상권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아동센터 전기설비 개선사업은 정부3.0 시대에 걸맞은 국민맞춤형 서비스 구현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어린이와 소외계층의 전기안전은 물론 우리 사회의 안전복지 양극화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권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착공 행사를 마친 후 시설 관계자와 어린이들에게 김치냉장고와 학용품 등의 선물을 전하고 아동센터 내 분전함 설치와 전등 교체 등의 시설개선 작업을 함께 체험했다.

공사는 이번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연내에 쪽방촌 675개 소, 노후주택 700여 호에 대한 전기설비 개선 사업도 함께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