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철무 한국원자력연구소 하나로연구단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소 하나로이용연구단 심철무 박사가 워싱턴 D.C. 소재 미국 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제8차 세계중성자영상학회(WCNR)에서 국제중성자방사선학회(ISNR)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인 최초로 ISNR이사로 선출된 심 박사의 임기는 오는 2010년까지이다.

미국, 독일, 캐나다 등 10여개 나라가 참가하고 있는 ISNR 이사회의 선출은 ISNR회원들의 과거 10여년 동안의 논문 발표 횟수, 앞으로의 잠재적 연구능력 등을 토대로 ISNR학회 전임 이사들이 추천한 20명의 후보 중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루어졌다.

심 박사는 앞으로 중성자 토모그라피 표준 기술개발을 비롯한 항공기 터빈 블레이드 검사 기술개발, 중성자 빔 국외 이용자 지원 등 중성자영상 관련 국제공동연구 협력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정회원이 400여명에 이르는 ISNR은 중성자를 이용한 검사 및 측정, 의료 진단, 치료, 보안 등과 관련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최근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우주 기술 개발 분야로 그 응용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중성자래디오그라피를 이용한 중성자 영상기술 이용자 수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 동안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중성자 비파괴 검사의 군 항공기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심 박사는 지난 2004년 헬리콥터 로터 블레이드 내부 결함의 깊이와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원자력연구소와 공군 군수사령부 간 군 항공기의 정비 품질을 향상시키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성자 비파괴 검사 기술협력 체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