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목 한전 부산사업본부장

지역특성 살린 맞춤형 업무처리 기본모델 구축
고객 우선 마인드 정립…최우수 본부 달성 도전

▲ 독립사업부제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본부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은.

- 2005년 동래지점장으로 부산사업본부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로 이번에 부산사업본부장을 역임하게 돼 고향인 부산에서 자라고 배운 저로서는 감회가 새로우며 특히 독립사업부제가 사실상 시작되는 시점에서 본부장을 맡게 돼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반면 중요한 시기에 독립사업부제를 완벽하게 정착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부산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항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우리 사업본부 전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올해 부산사업본부의 사업계획과 방향은.

- 올해 부산사업본부는 ‘미래를 선도하는 부산사업본부 구현’을 목표로 사업부제의 정착과 책임경영 강화, 내부평가 최우수사업소 달성, 혁신 체질화, 윤리경영 선도 및 반부패 청렴대책 강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열린 인사문화 정착, 신뢰와 화합의 노무관리, 쾌적한 근무·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일 것이며 영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고객감동 실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부산사업본부의 사업부제 차별화 방향은.

- 업무 아이디어를 도출, 부산사업본부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업무처리 기본모델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전국적인 틀에 묶여 어쩔 수 없이 업무처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이제는 기본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별 특성을 살려서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수익성제고와 비용절감을 위해 좀 더 전문적이고 구체적으로 연구, 우리 지역 체질에 맞는 방안을 강구토록 노력하겠습니다.

▲ 부산사업본부는 항만 등 기간산업이 많다. 이에 대한 고품질의 전력공급계획은.

- 부산사업본부 관할 지역은 부산, 울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도시들이 산업화, 택지화돼 감으로 인해 서서히 광역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사업본부에서도 이들 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공사로는 부산광역시의 녹산 및 지사과학단지 전력공급, 부산 신항 배후단지, 김해 경전철, 양산 물금 신도시 건설에 따른 지중화공사 등이 있으며 국가 경제발전의 중추도시인 울산광역시와 부산의 배후도시인 김해 및 양산시의 산업용지 및 택지에 대한 전력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공급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먼저 정확한 배전 투자계획을 세워 지역사회 장기발전 계획에 대처하고 계획적인 배전 및 송변전 설비 확충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사후가 아닌 사전 예방위주의 고장정전 감소활동을 강화, 공급 신뢰도를 제고하고 재해·재난대비 예방정비 체제를 구축,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또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배전감리 능력 및 자체감리 능력을 배양하도록 힘쓰겠으며 노후 지중설비의 체계적인 관리로 지중선로 고장감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전자동화시스템(DAS)을 활용, 배전계통을 최적으로 운영하고 IT형 배전사령실을 확대, 안정적 전력 공급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 사업부제가 정착되고 각 지역으로 확산되기 위해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 우선 팀제 시행의 원 취지에 맞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팀장과 파트장 그리고 팀원의 상호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의 부, 과 단위 업무체제에서 탈피, 팀 위주의 업무처리와 파트장을 거치는 업무와 그렇지 않은 업무의 구분 등 새로운 업무체계를 정립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본사의 권한 위양사항을 상세하게 연구, 이에 맞는 조직정비와 업무능력향상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권한이 위양돼도 이를 운용할 능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므로 철저히 대비하고자 합니다.

▲ 사업부제 실시로 어떠한 점이 달라지게 되는지.

- 조직 형태가 수직적 부·과에서 수평적 팀 체제로 전환되면서 팀장 보직이 탄력적으로 운영돼 3, 4직급이 모두 팀장이 될 수 있습니다.

전기 신규공급을 단일부서에서 One-Stop 처리하는 등 고객중심으로 업무프로세스가 개편됐고 영업, 배전 단위업무에 대한 전결권한의 하부위양이 대폭 확대돼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사업본부 내 모든 팀의 신설 및 폐지, 지점의 통·폐합이 가능하게 됐고 예산편성 및 운영의 자율권이 부여됐으며 1직급 포함 사업본부 전 직원의 관내이동 및 직위해제 권한과 1·2직급 직원의 승격 추천권, 3직급 승격자 결정권 등이 부여됨으로써 본부장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반면 본격적인 자율경영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 한전 관련업체와 상생방안은.

- 고객들은 한전 관련업체도 한전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한전만 사업부제, 경영혁신, 윤리경영 등을 시행한다고 해서 고객들에게 좋게 인식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관련업체들에게도 이러한 제도를 보급하고 우리와 같이 추진하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해나갈 때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특히 고객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고객센터 직원, 검침회사 직원 및 전기공사업체 직원들을 동료로서 대하는 마인드를 우리 직원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주고 더불어 한전이 나아가는 방향과 제도들을 관련업체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인식시키고 동참시킴으로써 서로 Win-win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황동목 본부장 프로필> 1950년 경남출생, 부산상고·건국대 상학과 졸업, 한전 입사(1968), 전력연구원 행정지원실장(2000～2001), 경기지사 이천지점장(2001～2003), 경기지사 하남지점장(2003～2005), 부산지사 동래지점장(2005～2006), 경기북부지사 구리지점장(2006～2007), (현)부산사업본부장(2007)

▲ 지역에 사회공헌은 어떻게.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전’ 구현을 위해 사업본부 내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전문적인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랑의 특식 제공, 저소득층 아동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등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또 봉사단원 개개인이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으며 앞으로도 건전한 사회 조성에 일조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업메세나를 활성화,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에도 일조하겠습니다.

▲ 한전의 발전을 위해 부산사업본부의 역할은.

- 부산사업본부는 부산, 울산광역시 및 김해·양산시 전역에 167만여호의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본부 직할을 포함한 12개 사업소가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전력판매량이 전국사업본부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그런 만큼 사업부제에 주어진 자율경영권을 최대한 활용,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한전 전체의 수익성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경영혁신과 윤리경영에서도 모범이 돼 타 사업본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신도시의 신규전기판매사업자 허가 등 민간부문과의 경쟁 활성화에 대비, 요금제도 및 수요관리 등에서도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 한전의 혁신활동과 관련,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고 생각하는지.

- 내부적인 조직 및 시스템의 변화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 그리고 윤리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 ‘깨끗한 기업’, ‘활기찬 한전’을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부산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앞으로의 다짐 또는 각오가 있다면.

- 제 힘이 닿은 한 부산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으며 특히 독립사업부제를 정착시키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업부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만큼 부산사업본부가 전국 어느 사업본부에 결코 뒤지지 않도록 모든 면에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