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목 (주)디알밸브 대표

(주)디알밸브(대표 최종목)는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부발전의 특화된 해외동반 진출사업 지원을 디딤돌 삼아 320%의 성장세를 구가하며 해외로부터 러브콜이 줄을 있고 있다. 수출 규모도 지난해 거둬들인 1만9,400달러에서 올해 전반기만 6만3,300달러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인도네시아 찌레본발전소에  74인치 버터플라이 밸브 공급을 앞두고 디알밸브 공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쳐난다.
최종목 대표는 “이처럼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나기까지 중부발전의 뒷받침과 덕을 톡톡히 보았다”며 “중부발전의 기대에 걸맞게 해외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을 떨치며 성장세를 이어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디알밸브는 1984년 창업 이후 발전소용 밸브，초저온용 밸브，고온·고압용 밸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주도해온 기업이다. 독창적인 특허 노하우를 적용해 직접 설계, 생산, 관리할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도 믿음을 주는 기술특화 기업으로 명성이 높다.
디알밸브의 강점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 성능과 품질을 검증할 첨단 테스트 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철저한 A/S를 실현해 믿음을 준다는 것이다. 다수의 해외인증을 확보,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도 거뜬히 만족시킨다.
특히 창업 초기부터 과감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자체 기술연구소는 회사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밸브를 하나 하나 국산화해내 막대한 수입대체와 수출확대 효과를 거뒀다. 지금도 신제품 개발과 성능향상을 위해 해마다 매출의 15~20%를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 밸브 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고품질의 신뢰성있는 제품이 아니면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시장흐름에 맞게 아직도 외국 회사에 의존하는 고온, 고압 밸브 개발에 나서 스마트한 성능과 고품질, 경제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밸브의 최대 쟁점이자 영원한 숙제인 시트누설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디알밸브는 올들어 EPC를 통한 수출을 탈피하고 직수출 비중을 늘려나가며 해외시장에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기존 수출국인 10여개 국가의 저변이 확고히 다져지고 수출 물량이 늘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특히 독보적인 기술력과 국내외시장에서 쌓아올린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플랜트산업의 최대시장인 중동과 미주시장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사우디를 거점 국가로 삼아 현지에 지사를 두고 중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남미지역 시장개척단에도 참가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바이어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시장공략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유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가 나타나면 망설이지 않고 기술제휴를 맺고 시장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