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덜 먹으면서도 두 배 이상 밝아진 백열전구 대체용 LED 조명이 개발됐다.
한국조명기술연구소와 중부전기전자는 백열전구 형식의 8W급 LED 조명을 국책연구과제로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의 광효율은 1W당 47.7루멘(lm, 광속 단위)으로 측정됐다. 기존 21루멘이었던 LED 조명에 비해 광효율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소비전력은 8W급이라 기존 22W급 LED 조명에 비해 전기를 약 64%나 아낄 수 있으며 광량은 각각 냉백색 계열이 542루멘, 온백색
계통이 388루멘을 기록했다. 수명은 6만 시간에 달한다. 색감(색온도)은 백열전구색(2800K), 온백색(4200K), 냉백색(5500K) 등
3종류이며, 전압범위는 교류 85~240V다.
조명연구소와 중부전기전자는 이 제품의 개발로 백열등은 물론 LED조명기기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 단초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주성 중부전기전자 사장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조명국제박람회에 이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다”며 “우선 500세트를 시범 공급해달라는 주문을
박람회장에서 받아내는 성과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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