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및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신고리원전 건설현장에서 관련사 및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2호기 원자로건물 구조물공사를 본격 착수하는 최초콘크리트 타설에 대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신고리 1,2호기는 지난 2005년 1월 정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발전소 터 닦기 공사인 ‘부지정지공사’를 착수했으며 신고리 1호기는 지난해 6월에 최초 콘크리트 타설했다.

이번 신고리 2호기 최초콘크리트 타설로 건설공사가 탄력을 받게 되면 내년에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가 설치될 예정이며 1호기는 2010년 12월, 2호기는 2011년 12월에 각각 1년간의 시차를 두고 준공돼 값싸고 질 좋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고리 1,2호기는 총 공사비 약 4조9,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설계, 제작, 시공 및 시운전에 유수의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 인원 800만명 이상이 건설기간 중에 투입돼 인력고용 창출효과는 물론 부산 및 영남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국내 경기 회복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고리 1,2호기는 설비용량 100만kW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으로서 기존의 한국표준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이는 2010년대 우리나라 동남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도모하고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기후변화 협약에도 대응하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