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전운영사인 TVA사는 지난 1985년 공사가 중단됐던 와츠바 원전 2호기의 건설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전력수요 감소로 원전 건설계획이 축소됨에 따라 공정률 약 60% 상태에서 건설이 중단됐다.

와츠바 원전은 1,2호기로 구성돼 있으며 1호기는 1,210MW급 가압경수로(PWR)로 지난 1973년 1월 공사를 착공, 1996년 5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TVA사는 원전 총 6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운즈페리 원전을 성공적으로 재가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원전운영사인 Electronuclear사는 건설 중단상태인 앙그라 원전 3호기를 완공시키기 위해 공급사와 계약협상을 계속하면서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앙그라 원전은 총 3기로 구성돼 있으며 1호기는 657MW급 가압경수로(PWR)로 1985년 1월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2호기는 3호기와 동일한 1,350MW급 가압경수로(PWR)로 2001년 2월 상업운전을 시작,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00년 앙그라 원전 2호기가 임계에 도달했을 때 정부 고위관계자는 향후 2015년까지 브라질의 전력설비용량이 현재의 2배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앙그라 원전 3호기도 완공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앙그라 원전 3호기의 공정률은 약 30% 정도이며 2014년 1월을 완공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루마니아 원전운영사인 Nuclearelectrica사는 공사착공 후 자금부족으로 건설이 중단됐던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의 완공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사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의 건설재개를 승인하고 내년 초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체르나보다 원전은 655MW급 가압중수로(Candu-6형) 총 5기로 지난 1982년 7월 1호기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2,3,4,5호기 연이어 건설을 시작했으나 1호기만 1996년 12월 완공, 운영 중이며 2호기는 올 9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 진행 중이다. 루마니아는 중장기에너지정책으로 전체 발전량중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율을 지난해 9%에서 2015년 24%로 증가시키는 전력수급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40회 이상의 원자력 선호도 관련 여론조사결과 원자력발전에 대한 호주국민의 지지도는 원전이 설치될 위치 및 재생에너지 추진여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호주우라늄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체로 원자력을 지지하는 분위기였으며 51% 정도가 원자력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신이 거주하는 주에 원전을 건설할 경우 원자력에 대한 선호도는 42% 정도로 감소했고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지역일 경우는 25% 정도로 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호주국민들은 원자력보다는 태양에너지를 약 3배 정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나 석탄에너지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좀 더 신뢰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호주국민들의 92%는 기후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환경변화에 대한 이런 우려가 원자력에 대한 인식을 서서히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지난달 31일 예정됐던 중국과 프랑스의 유럽형가압경수로(EPR) 원전 도입 의향서 체결이 기술적, 공정상 문제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관련자에 따르면 프랑스 재경부 장관과 프랑스 아레바사 회장이 중국을 내방, 의향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중국광동핵전집단유한공사(CGNPC)는 유럽형가압경수로(EPR) 원전 2기와 원전연료 등을 프랑스 아레바사로부터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아레바사는 중국내 원전사업과 관련, 사전조율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명연기에 중국 전력업체 및 관련기관들은 약간 혼란스러워 했으며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아레바사가 중국과 의향서 체결을 한다는 계획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경전력(TEPCO)은 일본 내 운영 중인 원전에 대한 자체 소방대 확충, 신속 정확한 사고 보고체계 확립방안 등을 포함한 운영개선 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운영개선 계획(안) 제출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동경전력이 운영 중인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피해에 따른 후속조치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동경전력은 지난달 19일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변압기화재 대처문제에 대해 발전소 내 자사 부담으로 소방차를 배치하는 방침을 정했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지진으로 운전 중이던 3,4,7호기는 안전하게 자동으로 정지됐으며 1,5,6호기는 계획예방정비로 정지돼 있는 상태였고 2호기는 계획예방정비 후 기동 중 자동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