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1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자원부, 한국전력ㆍ전기연구원, 현대중공업 등 중전기기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연구조합은 전기 분야의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협력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핵심유망 품목별 전문위원회 운영을 통한 기술개발 과제발굴과 기술 및 표준화 등의 정보교류 및 대정부 입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앞으로 연구조합 이사장직은 진흥회와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영 안정성과 조합원 재원부담 최소화를 위해 진흥회 회장사에서 겸직하게 된다. 따라서 이날 연구조합 이사장은 현재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철 국제전기 회장이 선출됐다.

김준철 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은 “전력IT 산업을 시작으로 국내 중전기기의 기술개발 르네상스가 다가오는 등 새로운 전기산업계의 환경변화를 기술개발의 기회로 삼아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전기산업을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세계 5위권에 진입시켜 매년 수출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조합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자부의 정승일 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은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는 대형 복합기술을 지원하고 전력IT 및 신기술 사업화, 해외 시장개척 방안 마련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형 복합기술 개발 및 시험인증기관을 확대하고 디지털 중전기기 개발과 기후변화 협약 등에 대응한 친환경 제품개발로 전기산업 고도화에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