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과 포항공과대학교는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후원 하에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흘 동안 포항공대에서 세계 9개국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과학실험 연구 활동 중심의 ‘2006 국제청소년과학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세계 각국의 과학 영재들이 물리, 화학, 생명공학, 기계, 컴퓨터, 환경공학의 6개 분야별로 포항공대 교수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공동생활을 하며 하루 5-6시간씩 실험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형 캠프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에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에 대한 관심과 소질, 영어 소통 능력을 심사, 선발된 51명의 한국대표단을 비롯해 중국 17명, 태국 9명, 일본 8명, 이스라엘 7명, 호주 6명, 싱가폴 4명, 뉴질랜드 2명, 독일 2명 등 9개국에서 17세~18세의 고등학생과 교사 106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험실 연구 활동 외에도 선택 체험학습, 세미나, 사이언스 서바이벌, 국내외 저명 과학자들의 테마별 과학강연 등 다채로운 과학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의 현장을 시찰하는 기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