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기·배전반·자동제어반·전기변환장치 등 포함

지난달부터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복수조합 설립이 허용된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18일 (가칭)전기기기공업협동조합이 창립총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칭)전기기기공업협동조합은 4일 모 경제신문을 통해 발기인대표 최영환 외 29명의 명의로 오는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 120-2 소재한 조합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의안으로 설립취지서 채택의 건, 정관(안) 확정의 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임원 선임의 건 등이며 참석대상으로는 전기개폐기 등(세분류 31201, 31202, 31109) 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자로 명시했다.

해당 세세분류 업종으로는 개폐기와 배전반, 자동제어반, 전기변환장치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조합은 당초 지난해 설립키로 했으나 기존의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측이 동종업종을 가지고 새로운 조합을 결성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강력하게 항의, 무산되기도 했으나 이번에 법적으로 복수조합 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설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말로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조합들의 변화가 많이 생겨날 것이며 수익창출을 올릴 수 있는 조합이 새롭게 설립된다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현상”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