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한국전력 사장은 17일 긴급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전력부하 관리를 통해 최대전력 발생일 기준인 16일 237만㎾의 피크를 억제해 전력공급 예비율 10.5%를 유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 사장은 7월말 기준 총 수요관리 실적은 528만㎾로 향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수요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요관리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름철 휴가보수지원제도 등의 부하관리로  271만㎾, 축냉식 냉방설비 보급 등으로 173만㎾, 고효율기기 보급 등으로 84만㎾의 피크를 억제했다.
한 사장은 또 배전선로와 송변전 설비의 보강 및 고장방지를 추진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밝혔다.

한전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을 전력공급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사 및 사업소에 하계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배전선로 고장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345㎸ 북대구 변전소 등 22개 건설사업을 준공해 송변전설비의 공급능력을 확충해 하계 전력부하를 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