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17일 열린 긴급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전력 수요관리 추진 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에관공이 실시한 고효율 전기이용기기 장려금 지원 실적으로는 7월말 기준 155개 업체에 226억원이 지원돼 11만1,739kW의 절감효과를 봤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전국 아파트세대의 46.5%에 달하는 307만6,000세대가 에너지(-) 사랑(+) 캠페인에 참여해7월 한달동안 25만8,328kW(절감율 5.2%)를 절감했고 한 가정 1등 고효율전등으로 바꾸기와 하절기 적정 냉방온도 26~28℃ 준수 캠페인을 벌여 전기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적정 냉방온도 26℃를 유지했을 때 연 22만2,000TOE(888억원)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으며 현재 공공부문에서는 95.4%가 이행하고 있는 반면 민간부문은 48.3%에 그치고 있어 민간부문으로의 확대 필요성을 설명했다.

자동차 요일제 준수율은 점검초기 98.3%에서 3차 점검 때 99.6%로 잘 지켜지는 걸로 나타났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전국 124개 전광판 무료방송과 방송3사 자체 캠페인 제작 추진 등을 통해 언론사와 시민단체의 연계를 통한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주)하이닉스반도체와 성동구 옥수2동에 위치한 옥수삼성아파트가 전기 소비절약 우수사례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