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식 대표이사

(주)코아네트는 1995년 설립한 이래 미국 컨커런트 컴퓨터사의 국내 대리점으로 산업용 컴퓨터 유지 보수, 부품 개발 및 실시간 리눅스 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 사업과 기업 전산업무 위탁용역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기술중심 기업이다.

특히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감시 전산설비의 성능개선 및 안정화를 위해 기기 정비 용역분야 안전성등급(Q-Class) 품질인증을 받아 안정적 전산 설비운영, 소프트웨어 개발과 부품 국산화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코아네트는 2005년 12월부터 2007년 9월까지 한수원 협력연구개발과제로 ‘노심보호연산기 안전성등급 제어모듈’의 개발을 완료했다. 코아네트가 개발한 노심보호연산기 제어모듈은 품질/안전 Q등급 인증을, 발전소 자료취득계통 제어모듈은 T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구형 제품과 혼용 사용이 가능하고 구형 외국 제품 구입과 비교해 30여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오성능 향상으로 인한 오류를 개선하고 저장 매체 다양화와 신뢰도 높은 신형 부품의 사용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5종 보드를 2종보드로 통합 개발함으로써 정비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한국형 원전인 영광원전 3~6호기, 울진원전 3~6호기 노심보호연산기와 영광 3~6호기, 울진 3,4호기 발전소 자료취득계통에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영광 2발전소와 울진 3발전소 자료취득계통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영광 2,3발전소, 울진 2,3발전소 노심보호연산기 설치품 계약을 완료했다.

최종식 코아네트 사장은 ‘노심보호연산기 안전성등급 제어모듈’ 개발 과제의 경우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큰 프로젝트였으며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중에서 최초로 FPGA 검증을 수행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과제의 경우 개발 전례가 없어 모든 과정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도 많이 해 잊을 수가 없다”며 한수원을 비롯해 개발과제에 관련한 모든 기관들이 많은 공을 들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사장은 한수원 협력연구개발 과제 수행으로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중소기업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임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