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의 임시총회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규수방웨딩홀에서 열린다.

조합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요청한 이번 임시총회의 핵심안건은 조합임원 해임 및 선임이다. 현 김종학 이사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의 해임과 신임 이사진 구성을 의결하며 현재 공석상태인 조합감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16일 의결된 조명연구소 부천이전의 불가피성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물량배정 원칙에 대해 현 김 이사장측과 비대위측이 주장발표가 이어져 양측의 책임소재 논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대위측은 이사장 해임안을 요구하는 강경파와 조합의 정상운영을 요구하는 온건파로 의견이 나뉘고 있어 총회에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