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원 사장

(주)보강하이텍(대표 박성원)은 휴대용 화상전송 원격정비 지원장치를 개발, 한수원의 성과공유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원자력 등 발전소는 기기 점검과 정비과정에서 작업공간이 협소하고 작업구간이 길어 이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의사소통은 물론 정보교환이 어렵다. 바로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강하이텍은 최첨단 IT기술을 접목, 이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장비는 그동안 발전소 안에서 작업자간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해 오던 장착형(고정형) 페이지폰의 단점을 해결, 주목을 받았다. 개인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다중 데이터 통신 방식을 통해 작업자간 의사소통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이 장비는 양방향 다중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녹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실시간으로 녹화된 영상은 각종 정비교육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한 진단 기능으로 첨가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이 수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휴대용 화상정비 장치를 활용할 경우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가 가능한 만큼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정확한 정비가 가능해 졌다는 평가다.

보강하이텍에 따르면 휴대용 화상정비 장치를 사용할 경우 연간 150% 이상의 인력 및 작업시간이 감소됨으로써 운용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수원의 경우, 전 원전에 적용할 경우 연간 21억원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부수적 파급효과를 감안 해 볼 때 연간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주)보강하이텍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산?학?연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자동화 기계설비 및 FA자동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전문 회사다. 주력 아이템은 한수원의 협력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한 ‘휴대용 화상전송 원격 정비 지원 장치’다.

지난 2008년부터 한수원은 물론 5개 화력발전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2008년 7월 개발선정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발전 6사의 공동 성과공유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성원 대표는 “더 나은 기술력 향상을 통해 꾸준한 매출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중심의 미래형 기업을 지향,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급해 21세기형 선진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