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봉걸 사장

(주)진웅텔레콤(대표 배봉걸)은 ‘발전소용 유무선 통합 통신시스템’을 개발해 성과공유 기업에 선정됐다. 그동안 국내외 원전에서는 전자파 장애 발생의 우려로 인해 발전소 가동시 무선 통신기기 사용을 억제해 왔다. 하지만, 상업 운전이 진행중이 원자력 발전소에 적합한 소출력 무선 통신기기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진웅텔레콤은 한수원의 협력중소기업 개발 과제로 전자파 장애가 없는 소출력 무선 통신기기와 기존 유선 통신기기를 SIP(Se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을 적용, 원자력 발전소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유무선 통신 통합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진웅텔레콤은 연구개발을 통해 유무선 통합 시스템, 전용 무선단말기, 전용 무선중계기기 등을 개발 완료하고, 전파연구소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았다. 이 장비는 영광원전 제3발전소 5호기에서 현장시험을 끝내고 보완작업을 완료, 지난해 11월 연구개발 과제를 완료한 바 있다.

배봉걸 대표는 “발전소용 유무선 통합 통신시스템은 정상적 기간내에 개발을 완료하고, 현장 적용시험 결과 이상이 없음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시스템의 편의성이 확인된 이 시스템이 원전에 적용될 경우, 보다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원자력발전소외에도 전자파 환경에 취약한 분야 및 해외수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1997년 국보통신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현재의 진웅텔레콤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 생산품목은 네트웍서비스, 인터넷빌링 시스템, 무선통신시스템, 통신공사, 보안 및 S/W 개발공급 등이다.

이 회사는 또 (주)엘지파워콤, (주)엘지테이콤 및 C&M Cable TV MSO 협력업체로 경기북부의 광통신망 설비분야, HFC 설비 및 정보통신(IT) 설비를 시설, 유지보수 하고 있다. 특히 THALES社와 업무제휴를 통해 산업 및 금융시스템 보안 장비를 수입 판매를 하고 있다. 또 한전 전기요금에 대한 인터넷빌링 시스템을 개발 공급한 바 있다.

임직원수가 53명인 진흥텔레콤은 2006년 71억원, 2007년 7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8년에는 84억원의 매출을 시현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