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해 12월 28일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KEPCO 스마트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제주 행원 풍력단지 운영센터의 2층에 자리잡은 KEPCO 스마트센터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도청 및 지역주민과 협조기반을 마련하고, 실증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실증사업 대내외 홍보채널로 이용된다.

이 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한진현 국장, 제주특별자치도 김창희 실장, 스마트그리드사업단 김재섭 단장, 스마트그리드협회 문호 부회장, 한전 김문덕 부사장, 제주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이날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주 실증단지에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5개 분야에 대한 차별화된 스마트그리드 실증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문덕 한전 부사장은 “스마트그리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의 녹색사회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해외수출을 추진하는 데 KEPCO 스마트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지난 8월 31일 제주 구좌읍에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16일에는 정부와 한전을 비롯한 실증단지 컨소시엄 참여기업 간 실증단지 운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