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현 사장

동양진공기술(주)(대표 김상현)은 후발주자다. 지난 2004년 400ℓ급 SF6 가스회수기를 개발, 도전장을 냈다. 이외에도 차단기용 진공펌프 유니트, 변압기용 진공펌프, 절연유 오일여과기, 차단기용 터보진공펌프, 전자동 오일여과기 등을 개발했다.

SF6 가스회수기도 600ℓ, 1000ℓ급을 개발했고, 지난 2007년에는 전자동 고효율 SF6가스 회수기를 개발했다. 특히 지난 2005년 효성창원 3공장에 진공누설시스템과 오일여과기(10,000ℓ)를 납품해 그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2008년에 들어서는 송도복합화력에 SF6가스 액화회수기를, 울진원자력발전소용 오일여과기(12,000ℓ/hr)를 이호전력을 통해 납품했다. 또 LS전선에도 세정엔지니어링을 통해 2,000ℓ/hr급 오일 여과장치를 납품했다. 특히 10월에는 현대건설 사우디아라비아 공사현장에서 사용할 10,000ℓ/hr급 오일여과기를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남동발전에 업체등록(오일여과기)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동양진공기술은 SF6 가스액화회수기 68대를 판매했고, 오일여과기 40대, 초고압차단기용 진공펌프 330여대, 변압기용 진공펌프 78대를 각각 판매했다.

동양진공기술은 지난해부터 고효율회수 및 고순도 주입이 가능한 SF6가스 액화회수기를 통해 다시 충전기를 업그레이드했다. 이 장비는 월드전기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월드전기를 통해 특허 출원했다. 이 장비는 특히 작업상의 안전성과 합리적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특히 유분과 먼지, 수분 필터교체가 쉽도록 설계했고, 특히 콤프레서를 밀폐형으로 설계해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가스의 누설과 공기의 혼입을 방지하도록 했다.

동양진공기술은 고효율 회수방법을 높이기 위해 가스 콤프레서의 용량을 기존 5HP에서 7.5PH로 상향조정했고, 자동으로 동작하는 가스흡입 보조펌프를 장착했다. 또 회수율을 99%로 높였고, 회수시간도 기존 100㎏/hr에서 200㎏/hr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액화저장가스 기화충진기능도 부착했다.

고순도 주입방법은 액저장고를 별도 부착했다. 또 액 추출기를 장착해 액체가스만 분리추출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액분리기를 장착, 기체가스만 통과가능한 구조를 만들었으며, 이들 부품을 통과한 순도 99.9%의 가스만 주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상현 동양진공기술 대표는 “SF6 회수과정은 물론, 충진 과정에서 불순물이 혼입되지 않도록 구조적으로 설계했다”며 “SF6의 순도를 염두에 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장치를 활용하면, 99% 고효율 회수는 물론 99% 고순도 주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 동양진공기술이 개발한 고효율가스회수 및 재생기

김 대표는 “오염된 SF6 가스는 기기내의 절연효과를 감소기키며 고가의 장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오염된 가스를 발견, 회수 및 재생기를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해 정화한 후 새로운 SF6 가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향후 EPA(연방환경보호국)의 방침에 따라 SF6가스를 대기중에 방출시키는 것 자체거 금지될 것”이라면서 “SF6 가스 회수 및 재생기를 활용, 해당업체의 원가절감은 물론, 가스방출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