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후 대표

전기절연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하정인더스트리(대표 박지후)가 최근 한전과 공동으로 수목전지용 전기절연재를 잇달아 개발,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브라질, 인도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어 수출중소기업으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전형적인 ‘벤처기업’이다. 하정인더스트리에서 주목할 아이템은 ‘폴리우레탄 수목전지방지용 커버’와 ‘폴리우레탄 절연방호관’이다. 두 아이템 모두 특수공기층 형상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 소재와 기술에 세계가 감탄

하정인더스트리는 지난 4월, 24개국 271개 업체가 참가하는 ‘2010 IEEE-PES 국제스마트그리드 & 전기설비전’에 독자기술로 개발한 전철UPS인버터, 태양광인버터 내부에 장착되는 동 부스바 에폭시절연코팅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과 출품업체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전시장 한 켠에 선보인 한국전력의 특허기술과 하정인더스트리의 첨단소재로 하여 공동 개발한 ‘폴리우레탄 수목전지방지용 커버’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모두 멈추게 하여 전시회의 핵심 아이템이 되었다.

‘폴리우레탄 수목전지방지용 커버’는 가로수 전지작업을 하지 않고 특고압선을 보호해주는 절연피복제로 절연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내구성과 내마모성, 내후성이 모두 우수할 뿐 아니라 내열성도 120℃(PE-90℃)로 높여 자외선에도 강한 소재이다. 또한 재질이 부드러워 작업자가 쉽게 작업 할 수 있어 안전성도 확보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PU와 여러 첨가물을 2차 가공해 형상기억기능을 갖도록 제조한 절연튜브인 ‘ECO 자연수축튜브’와 120도의 열을 가해 수축시키는 ‘열수축튜브’, ‘동 부스 플레이트 및 동 부스바 에폭시 절연코팅’ 등 대표 아이템을 출품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 브라질, 일본, 인도, 중동 국가 등의 관람객들은 특수공기층 형상으로 제작된 수목전지방지용 커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놀라고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제작됐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는 눈치였다”며 “기술과 소재에 대한 감탄사를 연이을 정도로 대단해했다”며 반응을 설명했다.

■ 기술의 하정인더스트리

폴리우레탄 수목전지용 커버는 가로수 전지작업을 하지 않고 특고압선을 보호해주는 절연피복제로 하정인더스트리가 지향하는 자연과 인간, 환경에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이끌 아이템이다. 특히, 하정인더스트리를 100년 이상 성장할 기업으로 이끌 ‘성장판’과도 같은 저탄소 녹색산업의 주요 아이템이기도 하다.

폴리우레탄 수목전지방지용 커버는 “특수공기층 형상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특수공기층으로 인해 충격을 방지할 뿐 아니라 이중의 구조로 되어 있어 절연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박지후 하정인더스트리 사장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내마모성, 내후성이 모두 뛰어나며 소재가 부드러워 작업자가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어 감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 사장은 특히 내마모성이 뛰어나서 “나무와 전선간의 마찰을 방지할 수 있어 화재와 정전사고 예방과, 까치(까마귀)로 인한 정전사고 예방이 가능해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전선에 본 기술의 구조와 재질을 적용하면 전선의 수명연장과 절연성능을 높일 수 있어 전선구입 예산을 절감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후 사장은 “폴리우레탄 수목전지방지용 커버는 가로수 전지작업을 하지 않고 공중 특고압선을 보호해주는 절연피복재”라며 “특수공기층 형상으로 제작된 최첨단 제품”임을 강조했다.

■ (주)하정인더스트리는…

2001년 4월, 켐엔텍(주)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창업당시부터 부설연구소를 설립할 만큼 박지후 사장은 중소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아이템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할 만큼 기술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열정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2005년, 사명을 지금의 (주)하정인더스트리로 바꾸면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변화를 시작했다. 이후 몇 몇 아이템을 독자기술로 개발하여 특허등록을 하면서 성공신화를 써가기 시작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국내 주요고객으로는 한전을 비롯해 서울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현대중공업, 포스코, 우진산전, 광명전기, 이화전기, 선도전기 등이 있다.

해외에는 미국 전기공사 업체인 P&R Tec. INSUL BOOTS사와 사업계획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일본 간사이전력 협력업체 등록, 동경전력을 비롯한 6개 전력회사에 샘플 및 견적서를 제출해 단가를 협상 중에 있다. 브라질 CEMIC전력사와 협력업체 등록을 하였고 수출계획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인도 CPDCL 전력사와도 기술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도미니카 공화국, 페루, 이란, 카자흐스탄 등 세계 여러 나라와 수목커버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의 태양광인버터 세계2위 업체인 ‘카코뉴에너지’와 미국 태양광업체, 말레이시아 등에  절연 에폭시 코팅재를 비롯한 여러 아이템을 수출하고 있다.

박지후 사장은 “2001년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하정인더스트리는 석박사 과정의 연구원들의 연구력이 원동력이 되어 최첨단 기술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우수 품질을 위해 기술과 성능 품질향상에 앞장서 자연, 인간, 환경에 친환경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11년에도 유럽 수출로드 전시회에 참가할 것이며, 국제사회에 역량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