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남인석)은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금호건설, 삼부토건 및 도원이앤씨 컨소시엄과 신보령화력 1, 2호기 토목, 건축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과 시공사인 기옥 금호건설 사장, 김명조 삼부토건 사장, 성우종 도원이앤씨 사장 외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보령화력 1,2호기 토건공사는 2,469억원의 사업비로 본관 기초 굴착공사 등 토목공사와 터빈주제어동 및 보일러건물 등 건축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신보령화력 1,2호기 건설공사는 국내 화력발전 단위호기 최대용량인 1,000MW급 2기의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일대에 건설된다.

2011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68개월간에 걸쳐 총 2조790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된다. 신보령화력 1, 2호기에는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하고 제작하는 1000MW급 주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탈질·탈황 등 최신 환경설비를 구축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발생량을 크게 저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형 연돌 구성과 주변지역 공원화 조성을 통해 친환경 발전소의 새로운 모델로 탄생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기업의 화력발전기 제작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