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동안 공석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선임이 원점에서 다시 진행된다.
한수원은 21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물러난 김균섭 전 사장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한수원은 지난 6월?공모를 통해 15명 안팎의 지원자를 받아 3배수를 가려내는 등 선임 절차를 밟았으나 관치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공모 절차를 중단시킨 바 있다.
특히 정부는 기존 지원자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재공모에 나선 것으로?알려졌다.
임원추천위원회는 23일부터 28일까지?사장을 공모한다.
한수원 사장 공모 절차가 재개되면서 중단됐거나 설왕설래가 오갔던 일부 기관장의 공모도 진행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