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

“광야를 흔들며 달려 나가는 천금준마(千金駿馬)의 역동 어린 기상처럼 우리 자신의 역량을 믿고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합시다.”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선배 사우들이 혼신의 열정을 다해 닦아놓은 케스코의 지난 40년,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해 나가자”며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독려했다.
박 사장은 “올 해는 ‘40년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지방시대의 관문을 여는 첫 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제2기 케스코의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도전을 향한 첫 걸음은 혁신도시 신사옥의 순조로운 완공과 이전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서부터 시작해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옥 이전이 단순히 인력과 공감의 이동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박 사장은 “기존 업무 방식을 시대 변화의 흐름에 걸맞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혁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첨단의 IT(정보통신)와 전력계통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나가는 스마트그리드 환경은 기존의 전기안전 관리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꾸어놓고 있다”며 “기능 인력에만 의존하는 노동집약적 사업구조로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3.0’ 국정과제의 실현과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수범적으로 동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부경영평가를 비롯해 공사의 위상과 직결된 과제들이 한 단계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희망사항’도 내비쳤다.
공사의 명예와 위상에 걸맞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당부했다. 
“안전이야말로 행복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기 위한 최고의 가치이자 최우선 과제이며 공사의 존재이유”라고 규정한 그는 “사회적인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민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전력수급 위기상황에 대비한 비상용발전기 공급 자원화 사업은 공사가 각별한 사명감을 갖고 추진해야 할 과업이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그는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원자력발전소 3기의 건설 효과와 맞먹는 약 300만㎾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비용으로 최대치의 경제효과를 불러 모으며, 창조경제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