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김동유 교수 연구팀이 지능형포장기술, 전파무선식별태그, 플라스틱 대형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인 ‘차세대 유기메모리소자’의 개발에 성공했다.

‘차세대 유기메모리소자’는 기존의 유기박막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유기 반도체 층과 절연막 사이에 전하를 저장할 수 있는 고분자 전하 저장층을 삽입, 기존 유기메모리 소자에 비해 최대 100만배 이상 빠른 성능을 발휘하는 등 유기 트랜지스터와 메모리의 특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신기술이다.

김 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플라스틱 전자공학과 접목, 구부릴 수 있고 투명하며 가볍고 저렴해 일회용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유기 전자소자로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유비쿼터스 사회구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지 최근호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