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씨(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 김기문 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출됐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중기중앙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45회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 선거를 실시, 김기문 시계조합 이사장이 선거인단 513명 중 473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318표(67.23%)를 얻어 155표를 획득한 김용구 현 중기중앙회장을 163표 차로 누르고 2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이날 선거에는 당초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으나 1차 투표결과 기호 1번 고종환 제유조합 이사장 72표, 기호 2번 김용구 중기중앙회장 111표, 기호 3번 손상규 밸브조합 이사장 22표, 기호 4번 김기문 시계조합 이사장 213표(43.38%), 기호 5번 김진태 공예조합 연합회장이 73표를 각각 획득, 모든 후보자가 과반수를 얻지 못해 재투표에 들어갔다.

재투표에서는 규정에 따라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김기문 이사장과 차 순위인 김용구 회장이 경합, 김 이사장이 과반수를 넘는 318표(67.23%)를 획득함에 따라 김 이사장이 신임 중기중앙회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중기중앙회장은 “중앙회의 원로와 선배님들이 저를 선택한 게 어떤 뜻인지 또 어떻게 일할 것인지 가슴 깊이 새겨 생각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6년 사업보고, 결산 및 잉여금 처분(안)을 의결했으며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2007년도 수지예산은 공제사업기금특별회계의 대출사업비, 중소기업인력개발원특별회계의 교육수입 목표 증액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15.2% 증가한 5,566억5,500만원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