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체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적 교류·양 사 보유설비 공동활용
민간과 해외 발전시장 진출 ‘교두보’

한전 전력연구원-한국남부발전 단체 사진(K-알파고 학습조직 성과보고)

한국전력이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지능형 디지털 발전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이란 발전소 관련 전문 지식정보과 운영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해 발전설비의 운영 효율화 및 정비 최적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과 남부발전은 발전설비 지능화, 디지털화 관련 신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인적 교류 및 각 기관이 보유한 설비의 공동 활용도 가능하게 됐다.
한전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관련 발전 운영 빅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발전 디지털 변환 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민간 발전 분야와 해외 발전시장에 남부발전과 공동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한전이 개발한 지능형 디지털 발전기술을 전사 45개 발전소에 확대 적용했다.
K-알파고라는 혁신 TF를 통해 12개의 자체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 고장 정지율을 29%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발전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하며, 베트남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지능형 발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 김상범 발전처장 역시 “K-알파고 TF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력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