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주)은 지난달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온실가스 등록증 수여식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고효율 가스터빈 도입을 통한 서인천복합화력 성능개선사업’으로 추진한 국내 온실가스 저감사업에 대해 국내 제1호로 등록 인증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약 72.2만톤 이산화탄소의 감축계획을 인증 받았고 향후 의무감축 시행 시에는 사전이행(Early Action)으로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국제 이산화탄소 배출권거래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3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천복합의 가스터빈 성능개선공사는 2003년 12월부터 2006년 4월까지 기존 GE 7F형을 최신의 7FAe+형으로 개량, 복합효율 3% 이상 향상과 출력 10% 이상 증대하는 사업으로 향후 15년간 연평균 약 240억원의 수익증대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15ppm 이하로 저감,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온실가스 저감기술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태안화력 소수력개발사업(2.2MW)과 삼랑진 태양광개발사업(3MW)에 대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인증은 물론 국제 CDM(청정개발체제)으로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전 지구적인 친환경 동향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