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0여 중소기업에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신청서 접수가 한창입니다.”

김상덕 남부발전 계약자재팀장은 지난달 19일, 개최한 ‘제1회 KOSPO 협력사 Promotion Day’ 이후 문의전화가 오기 시작하는 속에 두 번째 프로모션데이 준비가 한창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프로모션데이는 그린에너지 증대와 더불어 저원가 발전설비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남부발전 협력사는 물론, 중소기업의 우수제품과 신기술을 발굴·육성해 이를 선점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매월 셋째 주를 프로모션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에 하루를 선정해 2~3개 기업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남부발전 관련부서장과 직원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상덕 팀장에 따르면 제2회 프로모션데이에는 남호기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가운데 23일, 개최된다.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은 ▲기술의 창의성 ▲사내 적용성 ▲제품신뢰성 ▲대체효과 등으로 제조설비를 갖춘 기업에 한해 기회를 주고 있다.

그는 “매월 2차주까지 기업을 모집하고, 7일 정도의 선정기간을 거쳐 선정기업과 신청기업 모두에게 SMS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메일, 전화 등으로 소식을 전하고 높은 관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23일 개최 예정인 프로모션데이에는 남호기 사장도 직접 참석한다”고 귀뜸했다.
그는 또 “시작이라 성과를 내놓기는 뭐하지만 입소문을 통해 이곳저곳서 소식을 접한 기업들의 문의사항이 증가하고 있다”며 “남부발전과 연관성이 적은 기업들도 프로모션데이에 참석하기 위해 상당수 문을 두드리고 있다”설명했다.

이처럼 높은 관심에 대해 “중소기업들에게 신규시장의 접근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도 “좋은 기술과 제품을 발전설비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지만 신뢰성을 고려해 당장 실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게 미안한 부분”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상덕 팀장은 “거듭 말하지만 협력사를 제3의 경영자원화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남부발전이 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소개한 기술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면 우린 그것을 보완해 주어 그들을 경영자원화 하자는 것이 CEO의 확고한 의지”라고 설명했다.